팬들의 열기 가득 K리그1, 살아난 경기장에 선수도 활짝 "응원이 우리의 힘"

팬들의 열기 가득 K리그1, 살아난 경기장에 선수도 활짝 "응원이 우리의 힘"

  • 기자명 신수정 인턴기자
  • 입력 2022.05.11 15:16
  • 수정 2022.05.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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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강원FC와 울산현대축구단의 경기 관중 육성 응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강원FC와 울산현대축구단의 경기 관중 육성 응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인턴기자] "팬들이 없으면 축구가 아니다." 

K리그1는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관중들 맞이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직전 10, 11라운드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하며 팬들의 함성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 5일 어린이날 열린 10라운드 축구장을 찾은 관중 수는 총 4만1211명으로 각 구장 평균 6869명이 입장했다. 어버이날이었던 11라운드 경기에는 총 3만4922명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582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코로나19의 정부 지침 변화로 육성 응원과 취식 금지 등과 같은 제한사항 해제와 가족 행사가 많은 5월이 겹치면서 관중 증가는 예상할 수 있었다. 각 구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 침체돼있는 팬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선수단 사인회와 에스코트 행사 등 대면 행사를 재개했다. 또 경기장 밖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 설치, 공연과 경품 추첨 등 관중 참여를 높여 재미를 더했다.

이에 팬들은 열띤 응원으로 화답했고 그 기운이 감독과 선수들에게도 전해졌다. 지난 10라운드 MVP로 선정된 수원삼성 사리치는 경기 후 "팬들이 없으면 축구가 아니다.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고 응원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북 류재문 역시 "육성 응원 제한이 풀리고 팬분들이 많이 오셨다.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 버스를 맞이하며 응원했던 팬들을 보고 "머리가 쭈뼛 서고 전율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다시금 활기를 띠어가고 있는 K리그1은 11라운드를 마지막으로 1라운드 로빈을 마쳤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오는 14일 열리는 3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순위권 경쟁에 돌입한다. K리그1은 이런 팬들의 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구단과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꾸준한 경기력과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지난 5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울산현대축구단의 경기 수원삼성 선수 입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5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울산현대축구단의 경기 수원삼성 선수 입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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