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홈에서는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안양 KGC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KGC는 2연패 뒤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을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이전과 똑같다. 처음에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백업 선수들이 나가서 힘을 빼줘야 한다. 1~2차전 정면 승부를 했다가 많이 졌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다시 해야한다. 3차전은 성공한 것 같다. 선수들이 4강전 끝나고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1~2차전하고 나서 정말 어렵다고 봤다. 3차전 되면서 몸이 올라오고 있다. 체력도 문제가 없는 것 같다. 3차전도 힘들겠다고 봤는데 투혼을 발휘해서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오)세근이도 아프지만 살아났다. 몸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 (양)희종이가 플레이오프 모드가 됐다. (변)준형이나, (박)지훈이의 플레이가 안 나왔다. (문)성곤이도 다리가 정상이 아니다. 오늘만 잘 하면 더 올라올 것 같다. 우승을 하려고 했으면 1승 1패를 하고 왔어야 했다. 아쉬운 부분이다. 원정에서 다 졌기 때문에 홈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 선수들도 이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3차전까지 결장한 문성곤은 이날 복귀한다. 김승기 감독은 "투입 시간을 정해놓진 못하다. 상황에 맞춰서 뛸 수 있는 것이다. 뛸 수 있다고 뛰다가 부상을 당하면 안 된다. 승부처에 리바운드, 박스아웃, 디펜스가 필요하면 투입을 할 것이다.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염 여파로 인해 챔피언결정전 들어 컨디션을 찾지 못한 변준형. 그래도 지난 3차전에서 3점슛을 처음으로 성공시키며 부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승기 감독은 "의미가 없지 않아 있다. 그날도 끝낼 수 있는 것을 해주더라.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도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다. 정말 감이 없다. 그런 몸에도 빠른데 감이 떨어지면 쉽게 찾기 어렵다. 그래도 3점슛 하나 넣었기 때문에 좋아질 것 같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3차전까지 하면서 잘 안 된 부분을 알고 있다. 몸이 안 됐는데 100%인 것처럼 하다보니까 안 됐다. 여유를 가지고 투혼을 발휘하자고 했다. 오늘만 잡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해보자고 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