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 개막

5․18 민주화 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 개막

  • 기자명 박영선 인턴기자
  • 입력 2022.04.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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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베니스에서 개최

(사진=5ㆍ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전시 설치 전경)
(사진=5ㆍ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전시 설치 전경)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인턴기자] 5·18민주화운동이 지닌 민주ㆍ인권ㆍ평화의 가치를 미학적으로 재조명하는 5ㆍ18민주화운동 특별전이 222일 간의 대장정을 베니스에서 시작한다.

광주비엔날레는 5ㆍ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to where the flowers are blooming)를 이탈리아 베니스 스파지오 베를렌디스 전시장에서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선보인다.

전시 제목 ‘꽃 핀 쪽으로’는 한강 작가의 5ㆍ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그린 소설 ‘소년이 온다’의 제6장 소제목에서 따왔다. 어두운 상처에서 벗어나 밝은 곳, 즉 꽃 핀 쪽으로 이끄는 내용이 담겨있는 ‘꽃 핀 쪽으로’ 제목처럼 전시는 5ㆍ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치유하고 앞으로 내딛고자 하는 미래 지향적인 담론에 집중하여 시각화한다.

전시는 5ㆍ18민주화운동과 한국 민주화의 역사를 소개하는 아카이브 섹션과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섹션, 5ㆍ18과 민중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까지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여해 사진, 설치, 회화 등 다층적인 매체로 5·18을 동시대로 소환하여 묵직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1994년 창설되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미술사에 크나큰 기여를 해 온 광주비엔날레가 ‘광주정신’을 되새기며 준비한 5ㆍ18민주화운동 특별전이 4월 20일 베니스에서 개막한다”며 “5ㆍ18을 매개로 국제 사회가 공감하고 연대하며 예술의 사회적 실천이 생성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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