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하철총격 용의자 뉴욕시장 비난동영상

뉴욕지하철총격 용의자 뉴욕시장 비난동영상

  • 기자명 로창현 특파원
  • 입력 2022.04.13 21:05
  • 수정 2022.04.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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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프랭크 제임스(62) 범행 하루만에 체포

[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뉴욕지하철 총기난사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2)가 최근 올린 유투브 동영상에서 뉴욕시장을 비난하며 폭력을 공언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뉴욕 경찰(NYPD)에 따르면 프랭크 제임스는 이 동영상에서 자신이 뉴욕시의 정신건강 프로그램 피해자라며 에릭 아담스 시장에 대한 기괴한 협박을 늘어놓았다.

제임스는 "나는 증오와 분노, 씁쓸함으로 가득 차 있다. 지하철엔 노숙자들이 가득해서 서있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끔찍하다"며 아담스 시장이 노숙자들과 더 이상 싸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뉴욕지하철 총기난사사건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2)가 한 동영상에서 뉴욕시장을 비난하며 범행을 예고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모아진다. 뉴욕경찰이 범행이 일어난 역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뉴욕지하철 총기난사사건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2)가 한 동영상에서 뉴욕시장을 비난하며 범행을 예고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모아진다. 뉴욕경찰이 범행이 일어난 역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그는 자신이 정신질환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한 시설에서 폭력이 벌어지고 있다며 "초등학교 아이가 폭력을 경험하면 총을 학교에 들고 가서 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흑인들이 사회에서 경멸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인종전쟁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더 많은 폭력을 저지르거나 범죄자가 되는 것이라며 범행을 예고하는 발언을 했다.

경찰은 제임스가 필라델피아에서 빌린 유홀 승합차와 신용카드를 발견했으며 그가 이 차에서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전날 아침 브루클린 선셋파크역의 지하철 N라인 전동차에서 연막탄을 터뜨린 후 총 33발을 난사해 10명에게 총상을 입히는 등 총 29명을 다치게 했다. 제임스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하루만에 맨하탄 거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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