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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9년 만의 만루포' 푸이그,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 각오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4.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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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고척 NC전서 만루홈런을 때린 뒤 수훈선수로 선정된 야시엘 푸이그. (사진=차혜미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 4번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KBO리그 첫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푸이그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10-0으로 대승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했던 경기였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최원태는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뒤이어 올라온 장재영(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하영민(1이닝 1피안타) 역시 실점 없이 NC의 타선을 깔끔히 막았다. 

타선에선 푸이그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점 활약을 펼쳤고, 이정후 역시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7타점을 합작했다. 김혜성, 박동원, 김주형 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 야수들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올렸다. 이날 키움이 올린 10점은 올 시즌 키움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6회 2사 만루서 등장한 푸이그의 그랜드슬램이었다. 푸이그는 NC의 바뀐 투수 조민석을 상대로 3구째 시속 127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고척 LG전서 정우영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던 푸이그는 6경기 만에 시즌 2호포를 터뜨렸다. 

키움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사진=키움)

경기 후 만난 푸이그는 홈런 상황에 대해 "어떤 구종을 기다렸다기 보다는 강한 컨택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MLB 통산 132홈런을 기록했는데, 그중 만루홈런은 딱 하나였다. 푸이그 역시 "내 기억이 맞다면 2013년이 (개인) 마지막 만루 홈런이었다. 오늘 만루홈런이 나오게 돼서 기쁘다. 이정후라는 좋은 타자가 앞에 있는 덕분이다. 같은 팀에서 뛴다는 것이 행복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키움은 홈런을 친 선수에게 왕관을 씌우는 '왕관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역시 홈런을 치고 들어온 푸이그에게 왕관을 씌워주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팀의 세리머니에 대해 푸이그는 "(왕관 세리머니가)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잘 모르겠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이 기뻐한다. 그 순간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은 세리머니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시즌 전 시범경기 14경기에서 타율 0.182(33타수 6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18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푸이그는 9경기 타율 0.290 2홈런 5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푸이그는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훈련 중이다. 구단의 얼리워크를 활용하고, 실내 훈련장에서 훈련한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올해는 정말 뜻깊은 시즌이다. 주어진 기회를 살리고 미국에 있는 가족들, 에이전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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