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 챔피언놓고 캔자스-노스캐롤라이나 격돌

'3월의 광란' 챔피언놓고 캔자스-노스캐롤라이나 격돌

  • 기자명 로창현 특파원
  • 입력 2022.04.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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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뉴올리언스에서 NCAA 토너먼트 결승전

[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캔자스냐 노스캐롤라이나(UNC)냐."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결승이 마지막 축배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다. 준결승에서 캔자스는 빌라노바를 81-65로 완파했고 UNC는 전통의 명문 듀크에 81-77 역전승을 거뒀다.

5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CBS의 데이비드 콥 전문기자는 미세하게 캔자스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는 양 팀의 포지션별 전력에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는 캔자스 우세, 포인트가드와 센터는 UNC 우세, 파워포워드는 동률, 식스맨은 캔자스 우세로 분석했다.

 

캔자스와 노스캐롤라이나(UNC)가 5일(한국시간) 2022 NCAA 토너먼트 챔피언을 놓고 격돌한다. 캔자스 포인트가드 오차이가 빌라노바 전에서 드라이브인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캔자스와 노스캐롤라이나(UNC)가 5일(한국시간) 2022 NCAA 토너먼트 챔피언을 놓고 격돌한다. 캔자스 포인트가드 오차이가 빌라노바 전에서 드라이브인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1. 포인트가드

다완 해리스 (캔자스) vs. RJ 데이비스 (UNC)

해리스와 데이비스는 화려한 포인트 가드는 아니지만 각각 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리스는 준결승에서 빌라노바를 상대로 3점슛 5개중 3개를 성공시켰고 4도움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32강전에서 1번시드의 베일러를 상대로 30점을 올렸고 4번시드 듀크와의 준결승에서 18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스의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UNC 우세

2. 슈팅가드

오차이 애그바지(캔자스) vs. 케일럽 러브(UNC)

오차이 애그바지(196cm)는 올해 NBA 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다. 준결승에서 그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8강전을 포함하면 두 경기에서 9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적중률이다. 케일립 러브도 준결승에서 팀내 최다인 28득점을 올리고 4리바운드를 곁들였다. 러브는 이 대회에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애그바지의 경험과 기복없는 플레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캔자스 우세.

3. 스몰포워드

크리스찬 브라운(캔자스) vs 리키 블랙(UNC)

브라운은 빌라노바 전에서 마지막 몇 분 동안 인상적인 3점 슛으로 공격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블랙은 준결승에서 8득점으로 포인트는 적었지만 안정된 수비력과 중요한 순간 9리바운드 2도움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블랙이 확고한 롤 플레이어라면, 브라운은 공격적인 엘리트 롤 플레이어다. 브라운은 애그바지가 NBA로 떠나면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캔자스 우세.

4. 파워포워드

잘렌 윌슨 (캔자스) vs 브래디 마넥 (UNC)

윌슨은 득점이 다소 아쉽지만 다양한 기술을 지니고 있다. 수비력도 뛰어나고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마넥은 이번 대회에서 암살자 같은 3점 슛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외곽슛에선 마넥이 앞서지만 윌슨의 다재다능이 부족한 슈팅력을 채우고 있다. 양팀 동률.

 

캔자스와 노스캐롤라이나(UNC)가 5일(한국시간) 2022 NCAA 토너먼트 챔피언을 놓고 격돌한다. UNC의 괴물센터 베이콧이 듀크 전에서 강력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캔자스와 노스캐롤라이나(UNC)가 5일(한국시간) 2022 NCAA 토너먼트 챔피언을 놓고 격돌한다. UNC의 괴물센터 베이콧이 듀크 전에서 강력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5. 센터

데이비드 맥코맥(캔자스) vs 아만도 베이콧 (UNC)

맥코맥은 빌라노바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인 25득점을 하는 등 최근 두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베이콧은 리바운드와 득점 기여도에서 맥코맥을 압도한다. 베이콧은 지난 두 경기에서 무려 43개의 괴물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상대에겐 골치 아픈 선수임에 틀림없다. UNC 우세.

6. 식스맨

레미 마틴 & 미치 라이트풋(캔자스) vs 퍼프 존슨 & 돈트리즈 스타일즈(UNC)

UNC의 선발 라인업은 '아이언 화이브'로 불린다. 벤치에 대한 의존도가 적기 때문이다. 특히 2년생 포워드 도슨 가르시아(211cm)가 가족의 건강 문제로 팀을 떠나 식스맨 자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캔자스는 이적생 가드 레미 마틴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애리조나주립대의 스타 출신 레미 마틴은 정규시즌에서 제한된 역할을 했지만 공격의 활로 역할을 할 수 있다. 베테랑 미치 라이트풋도 골밑에서 맥코맥에게 숨통을 터주는 등 캔자스는 골밑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캔자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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