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까지 소환된 윌 스미스의 '오스카 폭행'

백악관까지 소환된 윌 스미스의 '오스카 폭행'

  • 기자명 로창현 특파원
  • 입력 2022.03.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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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브리핑 기자 질문 화제

[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윌 스미스의 '오스카 따귀' 사건이 급기야 백악관에서도 화제에 오르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에 대해 백악관의 입장을 묻는 등 질문 공세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투데이뉴스아프리카의 사이먼 아테바 기자는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에게 “윌 스미스가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갈긴 것이 지금 최대의 이슈”라며 질문을 던졌다.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시상식 '따귀 사건'이 백악관에서도 언급되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시상식 '따귀 사건'이 백악관에서도 언급되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그는 "크리스 록에 가해진 폭력의 정도가 백악관이 용인하는 그런 종류의 폭력인가? 백악관은 그것을 비난하나? 공격 당한 코미디언과 다른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라고 연이어 물어 베딩필드 국장을 당황케 했다.

베딩필드 국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리는 장면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선 공식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테바 기자는 계속하여 "당신은 오스카 시상식의 폭력을 비난하나? 그게 당신이 비난하는 건가?"라고 질문을 이어나갔지만 베딩필드 국장은 "그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은 없다"고 반복했다.

윌 스미스는 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자 크리스 록이 탈모증으로 머리를 삭박한 아내 제다 핑켓 스미스를 가리키며 "G.I. 제인 2편에 언제 출연하냐"고 농담 하자 무대로 뛰쳐나가 록의 뺨을 후려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백악관에서 할리우드 스타의 이같은 일이 언급되는 것은 사실 이례적이다. 뉴욕 포스트는 "전임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재임기간중 트위터를 통해 대중 문화에 대한 언급을 자주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트윗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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