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 매치 플레이서 이변 만들까

임성재·김시우, 매치 플레이서 이변 만들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3.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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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24일(한국시간) 시작되는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 출전하는 임성재 / AFP=연합뉴스)
(사진=오는 24일(한국시간) 시작되는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 출전하는 임성재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임성재와 김시우가 세계 상위 64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서 이변을 꿈꾼다.

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가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개막 2주 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64명만 출전할 수 있다.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콜린 모리카와(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세계랭킹 1~3위도 모두 등장한다.

최근 성적이 좋은 선수들만 출전하기에 이변도 속출한다. 지난해에는 4강 진출자 4명 모두 세계랭킹 30위 밖이었고, 우승은 34위였던 빌리 호셜(미국)이 차지했었다.

임성재는 올해 두 번째로 매치 플레이에 나선다.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탈락했다.

올해는 조별리그 대진표가 나쁘지 않다. 세계랭킹 48위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 세계랭킹 71위 키스 미첼(미국)과 맞붙는다. 둘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닷컴 전문가 그룹도 임성재를 우승 후보 12위에 올려놨다.

다만, 같은 조에 지난해 PGA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인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도 속해있다. 때문에 임성재로서는 16강에 오르기 위해 파워와 미첼을 반드시 꺾는 게 중요하다.

(사진=오는 24일(한국시간) 시작되는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 출전하는 김시우 / AFP=연합뉴스)
(사진=오는 24일(한국시간) 시작되는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 출전하는 김시우 / AFP=연합뉴스)

김시우의 경우 조별리그부터 쉽지 않을 전망이다. PGA투어닷컴 전문가 그룹이 우승 후보 2위로 꼽은 세계랭킹 21위 대니얼 버거(미국)와 만난다. 우승 후보 순위에서 알 수 있듯이 버거는 매치 플레이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우(호주)도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이민지(호주)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디펜딩 챔피언 호셜과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25일부터 나흘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소재 코랄레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이 홀로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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