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피터스 NCAA16강 돌풍

세인트피터스 NCAA16강 돌풍

  • 기자명 로창현 특파원
  • 입력 2022.03.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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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시드의 반란 계속될까

[데일리스포츠한국 로창현 특파원] 세인트 피터스가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에서 또다시 이변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달콤한 16강'(스위트16)이 모두 가려졌다.

뉴저지 저지시티의 작은 대학 세인트 피터스(15번시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32강전에서 머레이 스테이트(7번시드)를 70-60으로 완파했다. 앞서 1회전에서 세인트 피터스는 강호 켄터키(2번시드)를 맞아 연장끝에 85-79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 피터스는 오는 26일 3번시드의 퍼듀와 8강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팬들은 세인트 피터스가 어디에 있는 학교인지도 알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니 이제 그들은 작은 '공작새'(세인트 피터스 별명)가 지금까지 아무도 하지 못한 코트의 반란을 펼칠 수 있을지 비상한 눈길로 주시하고 있다.

역대 NCAA 토너먼트에서 세인트 피터스가 최대의 이변을 기록한 경기는 54년전인 1968년 10번시드의 듀크를 100-71로 꺾었을 때였다. 2011년에 이어 11년만에 토너먼트 티켓을 따낸 세인트 피터스가 26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5번시드로는 사상 처음 8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 15번시드로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며 16강까지 올랐던 오럴 로버츠는 3번시드의 아칸소에 2점차로 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세인트 피터스가 NCAA토너먼트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스위트 16’이 모두 가려졌다. 사진은 빌라노바와 오하이오스테이트 전. (사진=AP 연합뉴스)
세인트 피터스가 NCAA토너먼트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스위트 16’이 모두 가려졌다. 사진은 빌라노바와 오하이오스테이트 전. (사진=AP 연합뉴스)

 

한편 2회전에서 1번시드의 베일러는 8번시드의 UNC에게 패했고 2번시드의 오번은 5번시드의 마이애미에게 덜미가 잡혀 나란히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6강전은 25일 아리조나-휴스턴, 빌라노바-미시건, 듀크-텍사스 테크, 곤자카-아칸소, 26일 세인트 피터스-퍼듀, 캔사스-프로비던스, 마이애미-아이오와 스테이트, UCLA-UNC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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