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LG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한국 무대 첫 시범경기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플럿코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의 타선을 틀어 막았다.
이날 플럿코는 1회 말 선두타자 이용규와 송성문, 이정후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2회 말 야시엘 푸이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플럿코는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웅빈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3회 말 박찬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동원, 강민국, 이용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예정했던 3이닝 투구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10일 LG트윈스와 계약 소식을 전한 플럿코는 1991년생 미국 국적의 우투 우타로, 키190cm에 몸무게 95kg로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다. 플럿코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88경기 등판해 273⅔이닝을 던지며 14승 1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한편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5경기 등판해 44승 44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플럿코는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로 올 시즌 LG 마운드를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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