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질주한 SK, 이대로 우승까지 5G 속도로 직행할까

9연승 질주한 SK, 이대로 우승까지 5G 속도로 직행할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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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선형 (사진=KBL)
서울 SK 김선형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하루 하루 승리가 쌓여 어느덧 9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SK다.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97-87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29일 한국가스공사전 승리부터 시작된 SK의 연승이 어느덧 9연승으로 늘었다. 

엄청난 상승세다. SK는 4라운드 8전 전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수원 KT가 연패에 빠지며 주춤한 사이 SK는 꾸준히 승리를 쌓았다. 두 팀의 승차는 어느덧 4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대로 흘러간다면 SK의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해진다.

연승 기간 동안 SK는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SK의 강점은 속공이다. 한국 나이로 35세인 김선형은 4라운드 들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클러치 경쟁력은 물론이고 덩크슛까지 터뜨리는 등 운동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선형을 중심으로 안영준, 최준용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자밀 워니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힘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나온다. SK의 강점인 속공을 나가기 위해서 수비에도 적극적이다. 앞선은 최원혁과 오재현이 있고 골밑은 최부경까지 나선다. SK는 속공과 리바운드에 힘을 쏟으며 속공을 나서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전희철 감독은 "연승에 크게 신경쓰는 성격은 아니다. 최근에 박빙인 경기를 하고 있는데 잘 넘겨줘서 강팀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 같다. 40분 경기를 할 때 내내 집중하면 90점도 넣을 수 있다. 수비에서는 집중하면 된다.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9연승을 달린 SK는 팀 최다 연승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SK는 2001-2002시즌과 2012-2013시즌에 11연승을 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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