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전희철 감독 "정신 안 차리면 혼난다고 했어요"

[사전인터뷰] 전희철 감독 "정신 안 차리면 혼난다고 했어요"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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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SK 전희철 감독 / KBL)
(사진=서울 SK 전희철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전희철 감독이 선수단에 정신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서울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서 승리하면 2017-201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정규리그 8연승을 기록할 수 있기에 승리를 향한 의지는 더욱 뜨겁다. 더군다나 올 시즌 DB전 3전 전승이다.

경기 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위기를 잘 넘기고 7연승 중이다"라며, "전략·전술 보다는 미팅하면서 내부 분위기를 가져오면 좋겠다 말했다"라고 밝혔다. 전 감독은 "40분 경기하면 집중력을 잃을 때도 있다. 앞으로 연승이 언젠가 깨질텐데, 상대가 잘해서 지는건 괜찮다. 다만, 우리 집중력이 흐트러져 지는 모습은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SK는 DB와 1~3라운드 맞대결서 모두 승리했다. 상대 에이스인 허웅을 잘 막아내며 DB의 3경기 평균 득점을 69점으로 묶었다. 전희철 감독은 "내부적으로 허웅을 잘 막지 않았나 판단했다"라며, "앞선 경기의 수비 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가 다른 방식으로 나오면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다. 미리 위쪽에서부터 차단하는 수비를 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허웅도 위협적이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 역시 최근 폼이 올라온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자밀 워니의 득점력이 좋기에 외국선수 싸움은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오브라이언트는 아이솔레이션보다 슈팅 위주로 게임 하는 것 같다. 허웅과 투맨 게임 등에 있어 허웅을 미리 차단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내다봤다

DB는 벤치 득점도 나쁘지 않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리그를 치르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상대 기용에 맞게 조정할 생각이다"라며, "나는 원래 스타일이 하던대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 큰 틀만 잡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부분은 크게 말하지 않았고, 경기 중 타임을 이용해 안 좋아지는 부분만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정신 차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정신 안 차리면 혼난다고 말했다"라고 웃으며 "방심하지 않고 치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학생=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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