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패장' 차상현 감독 "선수들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

[현장인터뷰] '패장' 차상현 감독 "선수들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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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도로공사 상대로 나름 잘 버틴 것 같습니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5-17, 25-27, 17-25, 16-25)으로 패배했다.

이날 도로공사에게 승리를 내준 GS칼텍스는 시즌 9패(15승)를 기록했고, 승점은 46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아쉬움이 컸다. 1세트를 잡고도 2~4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특히 이날은 블로킹에서 도로공사에 크게 밀렸는데, 도로공사가 19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반면 GS는 6개를 기록하며 밀렸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선수들이 나름대로는 잘 버틴 것 같다. 리시브도 그렇고 서브도 잘 했는데, 점수 배구를 하는 과정에서 레프트로 올려야 할 스피드 부분에서 안 맞았다. 레프트 성공률이 좀 더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돌아봤다. 

어느덧 도로공사전 3연패다. 봄배구를 가게되면 맞대결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이 도로공사이기에, 연패가 길어지면 GS에게도 좋지만은 않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지고 싶어서 지는게 아니지 않나. 물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도로공사를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세터 안혜진과 주포 공격수 모마와의 호흡이 그리 좋진 않았다. 차상현 감독은 "혜진이가 1선에서 잘 풀어주면 좋은데, 저희 팀 세터들이 다 부상이다. 지원이도 손가락을 다쳐서 투입이 어렵고, 원정이도 손목에 부상이 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혜진이한테 끝까지 가야한다고 밀어붙였다. 아쉽다. 본인이 느끼면서 상대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여자부도 7구단 체제가 되며 빡빡해진 일정. 선수도 감독도 올스타전 휴식기가 반갑다. 차 감독은 "저희는 일단 일요일까지 쉬려고 한다. 아쉬운 건 모든 선수들이 쉬어야할 타이밍에 올스타전에 나가는 선수들은 쉬지 못한다. 토요일 새벽에 출발해야한다.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이 된다. 이건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준비를 잘하고 와서 5라운드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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