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 33득점'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3연승

'켈시 33득점'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3연승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20 21:12
  • 수정 2022.01.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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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7-25, 17-25, 25-16)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이자 4라운드 5승 1패. 

이날 승리로 3점을 획득한 한국도로공사는 19승 5패 승점 54를 마크하며 3위 GS칼텍스(15승 9패·승점 46)와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블로킹을 앞세운 도로공사의 일격이었다. 주포 외국인 선수 켈시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한 33득점, 공격성공률 41.66%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경기가 펼쳐졌다. 도로공사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 GS칼텍스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GS는 13-13 동점 상황에서 모마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한수지의 블로킹과 모마의 백어택이 연이어 터졌고, 강소휘가 서브 에이스를 2연속으로 성공시키며 20-14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도 전새얀과 배유나의 오픈 공격, 켈시의 블로킹 등으로 점술르 올렸으나 결정적인 순간 이예림의 네트터치 범실이 나오며 23-17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강소휘와 모마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되며 GS가 1세트를 가져가게 됐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2세트였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동점을 유지하던 양 팀은 전새얀의 오픈 공격이 모마를 맞고 나가며 도로공사가 12-10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전새얀의 블로킹과 켈시·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16-11 더 달아났으나 GS가 뒷심을 발휘하며 뒤쫓기 시작했다. 모마의 백어택과 유서연의 오픈 공격으로 GS는 19-19 동점을 만들었고,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19-20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 역시 지치지 않았다. 켈시가 오픈 공격으로 21-21 동점을 만들더니, 블로킹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그러다 도로공사의 세트 범실이 나와 다시 GS가 역전했고,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오픈 공격으로 GS를 따라잡았다. 켈시의 시간차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만든 25-24 상황. 모마 역시 시간차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으나, 켈시의 백어택과 GS의 포히트가 나오며 2세트는 도로공사 차지가 됐다. 

도로공사는 2세트의 기세를 3세트에서도 이어갔다. 3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간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16-12까지 달아났고, 여기에 정대영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켈시의 퀵오픈으로 만든 23-16에서는 모마에게 백어택 일격을 당했지만, 전새얀의 오픈 공격과 안혜진의 오버넷 범실로 쉽게 3세트도 가져오게 됐다. 

승부처 4세트.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상대 범실과 전새얀·켈시의 블로킹을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어떤 공격이든 GS칼텍스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6-5에선 전새얀이 블로킹과 2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9-5로 달아났다. 

19-14 도로공사로 승기가 기운 상황. 박정아의 다이렉트킬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로 점수를 더 추가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시간차 공격으로 분위기를 뒤집으려 했으나 또 다시 범실이 나왔고,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블로킹과 켈시의 마지막 퀵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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