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고민 빠진 차상현 감독 "낮은 신장이 가장 큰 숙제, 빈 틈 노리는 중"

[사전인터뷰] 고민 빠진 차상현 감독 "낮은 신장이 가장 큰 숙제, 빈 틈 노리는 중"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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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아무래도 저희가 신장의 한계를 가지고 있어서…"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한때 3연패에 빠졌던 GS칼텍스는 최근 연승을 달리며 2위 한국도로공사를 맹추격 중이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도로공사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오늘)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재밌는 경기를 해야한다. 준비 과정은 변함 없었다. 많은 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여자배구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합류해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다. 틈 없는 일정 탓에 힘들진 않냐는 물음에 차 감독은 "중간에 몇 번 있었다. 확실히 힘든건 맞는 것 같다. 저희끼리 하는 말로 눈뜨면 배구를 하고 있는 거다. 작년 시즌까지만 해도 라운드별로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 힘든 스케줄인 건 맞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날 도로공사를 만나기 전까지 일주일 간의 텀이 있었던 GS칼텍스다. 차상현 감독은 "도로공사를 만나면 선수들도 그렇고 전투력을 가진다. (도로공사와) 흐지부지하게 끝난 경기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오늘 누구 한 팀은 지겠지만 현장에 계시는 팬분들, TV로 보는 분들이 배구가 분명 재밌다 하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하위권 팀들에게 강하다는 말에 차상현 감독은 한숨을 내쉬며 "사실 그게 저희의 숙제다"라며 말을 이었다. 차 감독은 "저희는 신장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상대의 높이는 절대 낮아지지 않는다. 빈틈을 노리고는 있는데 높이를 무너뜨리는 것이 쉽지 않다. 그걸 뚫는다면 세계 제패도 가능할 것"이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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