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美 2부투어 데뷔전 공동 19위로 마감

김성현, 美 2부투어 데뷔전 공동 19위로 마감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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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데뷔전서 공동 19위에 오른 김성현 / KPGA)
(사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데뷔전서 공동 19위에 오른 김성현 / KPG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성현이 PGA 2부 투어 콘페리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김성현은 20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샌달스 에머럴드 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콘페리투어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아쉬운 성적이지만 가능성은 보여줬다. 1·2라운드서 컷 탈락을 간신히 피할만큼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3·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막판 집중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이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써내면서 기록한 19위는 전날보다 27계단이나 높은 순위다.

'58타의 사나이'라 불리는 김성현은 남자 골프 기대주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예선을 거쳐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7월 일본 PGA 선수권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특히, 작년 5월 일본투어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에서는 캐디 없이 최종 라운드를 치르며 일본투어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인 58타를 작성하기도 했다. 58타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생긴 배경이다.

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삼은 김성현은 올해부터 콘페리투어에 나선다. 앞서 그는 "골프 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PGA 투어이고, PGA투어에 가기 위해 거쳐야 하기에 도전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콘페리 투어에서 최종 25인 안에 들어 2023년 PGA 투어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데뷔전에서 톱 20에 들며 가능성을 보였기에, 앞으로의 행보로 시선이 모인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14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미국 유망주 악사이 바티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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