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휴식기에도 못 쉬는 슈퍼스타 허웅, "쉬고 싶은데 쉴 수 없네요"

[현장인터뷰] 휴식기에도 못 쉬는 슈퍼스타 허웅, "쉬고 싶은데 쉴 수 없네요"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11 21: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원주 DB 허웅 / KBL)
(사진=원주 DB 허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슈퍼스타의 일정은 꽤나 바쁘다. 올스타 팬 투표 1위 등 현 시점 KBL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허웅은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란 듯 보인다.

원주 DB는 11일 열린 전주 KCC와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이날 허웅은 33분 5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참석한 허웅은 "중요한 경기였다.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상범 감독은 "휴식기지만 허웅이 바빠 내일(12일)부터 얼굴도 못 본다"라고 말했었다. 허웅 역시 "휴식기 동안 쉬고 싶지만 쉴 수 없다. 스케줄이 많아 최대한 소화를 하고 다시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16일 올스타전이 끝날 때까지는 방송 등 계속 스케줄이 잡혀있다. 올스타전 끝나면 돌아와서 다시 농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DB는 KCC보다 객관적 전력이 높다고 평가된 가운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KCC에게 계속해서 추격을 허용했고, 한 때 2점 차까지 점수가 좁혀지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허웅은 "점수 차가 좁혀져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개인적으로 마음 편히 경기했다"라고 자신있었음을 어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중요할 때 득점하지 못한 부분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체력적으로 떨어진 부분 역시 체력이 문제라는 건 선수로서 책임감이 없는 것 같다"라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였다.

내일부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떠난다는 허웅은 "하루빨리 제대로 몸을 만들어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원주=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