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36점 맹폭' 야스민 "연승 저지했던 도로공사, 동기부여 됐다"

[현장인터뷰] '36점 맹폭' 야스민 "연승 저지했던 도로공사, 동기부여 됐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1.0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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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야스민(오른쪽)이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현대건설 야스민(오른쪽)이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팀의 연승을 저지했던 팀과 다시 만났다. 이는 야스민에게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7, 26-24,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현대건설은 20승 1패 승점 59를 마크, 독주 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올 시즌 유일한 패배였던 지난달 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 대해서도 설욕에 성공했다.

야스민은 이날 36점으로 한국도로공사 코트를 맹폭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성형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에이스는 에이스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후 만난 야스민은 "우리의 연승을 저지한 팀이다. 조금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야스민은 1세트서 6득점에 그쳤지만, 2세트 3연속 서브에이스를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2세트서 9득점, 3세트서 11득점, 4세트서는 10득점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야스민은 "첫 세트는 조금 어려웠는데, 적응을 했어야 됐다"며 "세트를 거듭하면서 조금 더 나아지는 부분이 있었다. 서브가 공격 리듬이 나아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 지난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 패배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연승을 쌓아가고 있다. 부담감은 없을지. 야스민은 "계속 이기는 팀이기 때문에, 상대방도 우리를 이기고 싶어 할 것"이라며 "감독님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매 경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야스민. V리그 내에 라이벌을 꼽는다면 누가 있을까. 그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다 잘하기 때문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GS칼텍스 모마가 공격도 잘하고, 여러 종류의 공격을 시도하더라. 모마를 꼽겠다"고 답했다.

수원=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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