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KT, 올 시즌 오리온전 전승+4연승 질주!

뜨거웠던 KT, 올 시즌 오리온전 전승+4연승 질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2.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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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8일 열린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수원 KT 양홍석이 리딩 중이다 / KBL)
(사진=28일 열린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수원 KT 양홍석이 리딩 중이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T가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승리하며 오리온전 3연승 및 정규리그 4연승을 달렸다. 화력을 뽐내며 14점 차 승리를 챙겼다. 

수원 KT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88-74로 승리했다. 지난주 2위 서울 SK와 경기서 거둔 승리의 상승세를 제대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더불어 오리온전 3경기 연속 10점 차 이상 승리를 챙겼다.

KT는 캐디 라렌이 23득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준하는 활약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신인 하윤기도 14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양홍석 역시 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리온은 할로웨이가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이정현이 14득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는 오리온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오리온은 초반부터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공격 기회를 생산,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양홍석과 하윤기, 허훈과 라렌의 투멘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허훈은 자신에게 기회가 올 경우 내·외곽에서 득점해주며 힘을 더했다. 오리온은 공격 시간 24초를 최대한 활용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수비에서는 할로웨이가 외곽에서 상대 스크린에 걸릴 시 정성우와 허훈에 적극적으로 붙는 모습을 보여줬다. KT 역시 하윤기가 이승현을 밀착 마크하는 등 적극적인 수비를 보였다. 접전 속 KT가 24-22로 2점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아쉬운 턴오버가 이어졌다.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놓친 끝에 라렌이 외곽포를 꽂아넣으며 2쿼터 첫 득점을 알렸다. 반면, 2점 뒤진 채로 2쿼터에 들어간 오리온은 계속된 턴오버와 공격 리바운드 허용으로 순식간에 9점 차 리드를 내줬다. KT의 수비에 공간을 찾아 공을 돌리다 시간에 쫓겨 슛을 쏘는 상황이 반복됐다. 고전하던 오리온은 2쿼터 중반 들어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추격했지만 잠깐이었다. KT가 다시 점수를 쌓으면서 2쿼터를 48-38, 10점 앞선 채 마쳤다.

KT가 앞서가는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KT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동욱이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오리온은 3쿼터 시작 2분 19초 동안 무득점에 묶인 끝에 이대성과 임종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 의지를 되살렸다. 최현민이 연속해서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게 컸다. 그러나 KT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양홍석에 이어 라렌까지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여기에 하윤기가 2연속 블록까지 선보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라렌의 3점 버저 비터까지 터진 KT가 76-56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오리온이 힘을 내봤지만 KT 수비는 여전히 두터웠다. KT가 턴오버를 범해 기회가 와도 오리온 선수들의 저조한 슛감은 이를 살리지 못했다. 상대가 기회를 놓쳐도 똑같이 득점에 실패했기에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KT는 4쿼터 후반 허훈과 양홍석, 라렌 등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88-74 로 승리를 챙겼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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