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도약' 우리카드 VS '연패 탈출' 삼성화재

'중위권 도약' 우리카드 VS '연패 탈출' 삼성화재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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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알렉스(왼쪽)와 삼성화재 러셀. (사진=KOVO)
우리카드 알렉스(왼쪽)와 삼성화재 러셀.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잡고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4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는 5연패 후 4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부진하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21일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3연승과 동시에 꼴찌 탈출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카드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지난 2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한국전력과의 경기와 삼성화재와의 2연전, 3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가져와야만 중위권 싸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바람처럼 우리카드는 이날 한국전력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고,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삼성화재마저 3-0으로 제압하며 3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승리만큼 값진 소득은 경기력 안정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 도중 합류한 레프트 송희채 효과가 크다. 살림꾼 송희채 활약으로 팀이 안정을 찾았고, 나경복-알렉스가 쌍포의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더군다나 우리카드는 지난 27일 KB손해보험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레프트 한성정과 2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국가대표 센터 김재휘를 영입하며 높이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됐다. 

연승을 달리는 우리카드에 비해 삼성화재는 무기력 그 자체다. 25일 우리카드전 패배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3연패와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시즌 초반 치열했던 상위권 경쟁을 펼쳤던 것이 옛날 일 같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전세터 황승빈 마저 부상으로 제외됐다. 백업 세터 정승현이 투입됐지만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유기적인 움직임과 매끄러운 공격은 나오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가장 큰 무기는 서브다. 올 시즌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전 서브 성공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연승 기간 동안 나경복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고 세터 하승우의 경기 운영 능력도 서서히 발전하고 있다. 알렉스도 기복있는 모습에서 탈피해 활약하고 있다. 

현재 승점 24(7승 11패)로 6위인 우리카드는 27일 기준 3위 한국전력(승점 27)과의 승점 차가 3에 불과해 몇 경기만 더 연승을 이어가면 곧바로 상위권 경쟁에 발을 담을 수 있다.

하지만 7위 삼성화재(승점 22)와의 격차도 크지 않다. 방심하는 순간 다시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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