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상대 '창단 첫 10연승' 도전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상대 '창단 첫 10연승' 도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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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10연승에 도전하는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켈시(왼쪽)와 연승에 도전하는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옐레나. (사진=KOVO)
창단 첫 10연승에 도전하는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켈시(왼쪽)와 연승에 도전하는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옐레나.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팀 최다연승 타이를 기록한 한국도로공사가 10연승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27일 기준 한국도로공사(13승 4패·승점 36)는 2위, KGC인삼공사(11승 6패·승점 33)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도로공사는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도로공사는 창단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10연승을 기록한 적이 없다. 9연승만 두 번 기록했을 뿐이다.  

현재 도로공사는 9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연승의 중심 이윤정의 첫 선발 경기였던 2라운드 KGC인삼공사전. 당시 한국도로공사가 공격 성공률 43.81%, 블로킹 6득점으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었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초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평을 듣지만, 직전 GS칼텍스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주전 세터 염혜선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하효림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업에서 넘어온 김혜원도 팀에 무사히 적응 중이다. 이소영, 고의정도 베스트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두 팀의 세터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윤정과 하효림은 현재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노련미가 부족하다. 리시브가 안정적일 때는 폭넓은 분배 배구로 리드를 안겨주지만, 반대로 리시브가 불안할 때는 덩달아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운영에 따라 도로공사 박정아와 켈시, KGC인삼공사 옐레나와 이소영의 활약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점 33점인 KGC인삼공사는 승점 2라도 획득하게 되면 GS칼텍스(승점 34점)를 제치고 3위에 오른다. KGC인삼공사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도로공사 역시 팀 창단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도로공사는 직전 IBK기업은행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9연승을 사수했다. 이를 통해 느낀 게 많았을 도로공사 선수들이다. 

1승 1패씩 나눠가진 양 팀. 한국도로공사가 인삼공사를 꺾고 창단 첫 10연승을 올릴지, 인삼공사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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