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깡' 주인공 강진성, 잠실에서 AGAIN 2020?

'1일 1깡' 주인공 강진성, 잠실에서 AGAIN 2020?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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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성이 NC다이노스를 떠나 고향팀인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진=연합뉴스)
강진성이 NC다이노스를 떠나 고향팀인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지난해 '1일 1깡'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진성이 고향팀 두산베어스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강진성은 지난 22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NC다이노스로 이적한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됐다. 

경기고를 졸업 후 2012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NC에 입단한 강진성은 2013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2013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경찰청에 입대해 2년간 복무했다. 

NC에 있는 동안 내야, 외야 포지션은 물론 경찰청 야구단에서는 포수 포지션까지 소화했다. 

지난해 주전 자리를 꿰찬 강진성은 121경기에서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4로 맹활약하며 무명생활을 청산했다. 당시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과 안타를 때려내며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키며, NC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도왔다. 

하지만 풀타임 두 번째 시즌이였던 올해는 쉽지 않았다. 올해 124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49 7홈런 38타점 OPS 0.680으로 다소 아쉬웠다. 

두산은 강진성을 지명하며 "내야는 물론 양쪽 코너와 외야 수비가 가능하고, 타석에서는 클러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2년 동안 주로 1루수로 나섰지만 좌익수와 우익수 수비도 가능한 강진성은 박건우가 떠난 두산 코너 외야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강진성이 두산이 홈으로 쓰는 잠실에서 강한 것도 눈길을 끈다. 올시즌 강진성은 잠실에서 타율 0.326(43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OPS 0.811로 10개 구장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편, 주전 1루수였던 강진성을 보상선수로 내준 NC는 내년 시즌 새 1루수를 구해야한다. 외야 전 포지션과 함께 1루 수비까지 가능한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를 비롯해 강진성의 백업으로 1루수 출전 경험이 있는 윤형준, 도태훈 등이 1루수 주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정들었던 NC를 떠나 고향팀인 두산베어스에서 둥지를 틀게된 강진성이 지난해 '1일 1깡'의 신드롬을 재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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