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전남도 ‘2021년 숲속의 전남 만들기’ 최우수군 선정

보성군, 전남도 ‘2021년 숲속의 전남 만들기’ 최우수군 선정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12.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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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그루 도시 숲 조성 목표…오봉산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등 선진 산림행정 높이 평가

보성군이 전남도의 '2021 숲속의 전남만들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해평호수정원 십리길 모습)
보성군이 전남도의 '2021 숲속의 전남만들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해평호수정원 십리길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보성군이 ‘2021년 숲속의 전남 만들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1년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전남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숲 가꾸기 등 산림 보전 분야 시책 개발, 우수 시책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보성군은 2018년부터 1천만 그루 도시 숲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원·산책로 조성부터 산림과 문화자원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선진 산림 행정을 펼쳐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40년 넘게 산속에 묻혀있던 오봉산 구들장 채취지 및 운반 우마차길을 발굴 정비하여 산림청 주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한 것과 아름다운 호반 숲을 활용해 해평호수정원 십리길 개설 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보성읍 권역에는 한국철도공사 공한지를 활용하여 녹차골보성향토시장 주민 참여숲 조성, 동윤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고, 벌교읍 권역에는 의향의 고장이라는 특색을 살려 안규홍 의병장을 기리는 선근 공원 조성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세먼지 차단 숲은 보성읍 우산교차로에서 장거리교차로까지 총2.1㎞구간에 조성된다. 

보성군은 미세먼지 차단 숲이 축산농가 등으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해결법으로 ‘악취 저감 숲’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군민 생활권 주변의 숲과 방치되어 있는 공한지를 최대한 발굴·활용하여 주민들이 일상에서 숲을 즐기고,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1천만 그루 도시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군에서 발주하는 대형 공사 현장에서 제거될 수목을 파악하고 이를 보성읍 내 도시 숲 조성에 적극 활용하면서 지금까지 10종 1172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예산도 절감했다.
  
또한, 자체예산 10억 원을 확보해 산림분야 근로자 60명을 고용하여 산림문화자산 발굴 및 정비, 목재칩 숲길 개설, 차나무 식재, 마을가꾸기 600사업 지원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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