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천호공원에서 따뜻한 겨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천호공원에서 내년 2월 2일까지 빠른 일상회복 기원하며 따뜻한 연말연시를 즐기는 비대면 행사 ‘겨울 이야기’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시민들이 공원을 산책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소원분수 포토존, 사행시 전시, 겨울빛축제, 온라인 이벤트 등이 진행한다.
소원분수 포토존은 천호공원의 음악분수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로 야외무대에 설치되며, 시민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소원지에 새해 소망을 쓰고 직접 달아볼 수 있다. 소원 분수는 소원지를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과 눈송이, 선물상자, 눈사람 등 아기자기한 장식품으로 꾸며져 겨울 추억 만들기에 좋다.
사행시 전시는 천호공원 사계축제 ‘가을소풍’ 행사와 연계해 진행한 ‘천호공원 사행시 짓기’ SNS 이벤트 당첨작을 전시하는 것으로 총20여점을 연못 주변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지은 천호공원 사행시가 알록달록 말풍선 모양 속에 담겨져 참여자들의 재치있는 문장들을 엿볼 수 있다.
최근 깨끗하게 새단장한 천호공원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겨울빛축제도 함께 진행돼 낭만적인 연말연시 분위기를 제공한다.
진입광장에는 대형트리와 장미아치 은하수 터널 등이 연출되고, 주요 산책로 주변으로 감각적인 조명 포토존들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선사한다. 조명은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점등될 예정이다.
박미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겨울이야기 행사가 코로나19로 꽁꽁 언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난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여가문화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