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6월 시행 1인 20만 ‘청년 문화복지비’ 지원

전남도, 내년 6월 시행 1인 20만 ‘청년 문화복지비’ 지원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12.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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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개선 및 청년인구 타시도 유출 방지…21~28세 12만명 혜택, 문화생활 향유 및 자기계발 기회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기자실에서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청년문화복지비 지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기자실에서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청년문화복지비 지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라남도가 청년층 인구비율 전국 최하위, 고령층 인구비율 최고인 취약한 지역 인구구조를 개선하고, 청년층의 타시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 문화복지비를 도입한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만 21세~28세 전남거주 청년들에게 연 20만원의 문화복지비를 지원한다.  2022년 한 해 지원 문화복지비는 총 240억 원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4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부터 전남에서 2년 이상 거주한 21~28세 청년 12만 명에게 연 20만 원의 문화복지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년 문화복지비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의 하나로, 수도권보다 교통 및 문화·여가활동의 접근성이 낮은 도내 청년에게 문화생활 향유 및 자기계발 기회 등을 제공하고 전남에 거주하는 청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졸부터 대졸 취업 준비생을 비롯한 사회초년생에게 전남도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취지로 대상 연령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시행 첫해인 2022년 21세부터 28세까지 지원한다. 지원 연령이 19세가 될 때까지 매년 1세씩 하향 확대해 2024년부터는 19세부터 28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지원한다.

단,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근무자는 제외된다. 

문화복지비는 체크카드로 지원한다. 해당 연내에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처는 여행․공연 관람같은 문화․여가활동, 학원수강․도서 구입을 포함한 자기계발과 주유, 대중교통 이용 등이다. 유흥업소, 백화점 등은 제외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청년인구 유출은 전체 유출인구의 70~80%여서 청년인구 정착·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가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청년정책의 새로운 좌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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