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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이우석, 1년 차에 쏠린 신인왕 시선에…"핸디캡 주고 있는거죠"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2.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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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일 열린 오리온과 경기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현대모비스의 이우석(왼쪽)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우석이 1년 차 후배들에게 "핸디캡을 주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고양체육관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93-86으로 이겼다.

이날 이우석은 28분 10초를 뛰며 1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실력을 뽐냈다. 트리플 더블에 준하는 활약이다. 196cm의 장신인 그는 큰 키를 이용해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오리온 가드들을 압박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우석은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이없는 실책, 수비적인 부분에서 깜빡한 점 등이 아쉬웠다"라고 복기했다. 

이우석의 말대로 그는 이날 후반 실책을 범해 오리온에 추격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이 큰 소리로 이우석을 질책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에 대해 이우석은 "드리블이 길어 상대방에게 걸리는 실책이 있었다. 감독님이 드리블 없이 움직이면서 플레이하라고 지적하셨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책 장면에서 슬라이딩 했었는데, 공을 뺏기지 않으려는 간절한 움직임이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우석은 프로 2년 차다. 그러나 데뷔 시즌 부상 공백이 있었기에 올 시즌 역시 신인왕 자격은 유지된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팬들이 많고, 이원석과 하윤기, 이정현까지 올해 드래프트에서 뽑힌 1년 차 신인들이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면서 주목을 덜 받는 형국이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질문을 받은 이우석은 "아쉽지 않다"라며, "그 친구들에게 핸디캡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난 내 갈 길을 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우석은 2일 현재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 51초를 뛰며 12.4점 3.8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원석(16경기 평균 17분 48초·7.1점·3.8리바운드·0.3어시스트), 하윤기(17경기 평균 19분 10초·7.0점·4.1리바운드·0.4어시스트), 이정현(16경기·평균 21분 18초·9.8점·1.8리바운드·3.3어시스트) 등 경쟁자에 비해 지표가 좋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신인왕을 들어 올리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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