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시즌 최다 득점' 유서연 "감독님 덕분에 돌파구 찾은 느낌"

[현장인터뷰] '시즌 최다 득점' 유서연 "감독님 덕분에 돌파구 찾은 느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1.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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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유서연. (사진=KOVO)
GS칼텍스 유서연.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GS칼텍스가 '에이유(에이스 유서연)'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성했다. 

GS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8,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GS칼텍스는 6승 3패 승점 18로 올라섰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유서연의 활약이 빛났다. 1세트에만 8득점을 올린 유서연은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43%를 기록했다. 블로킹 2개와 서브 4개도 곁들였다.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이다. 경기 후 만난 유서연은 "1라운드 때보단 나아진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하면서 맞춰가다보니 리듬이 생기고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1라운드)처음 시작이 부담이긴 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고, 감독님께서 흔들릴 때마다 자신감있게 하라고 믿음을 주신 덕분이다. 돌파구를 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서연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오늘 경기가 잘 풀릴 거란 예상은 못했다. 시작부터 하나씩 천천히 풀어나가자는 생각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서연은 지난해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차상현 감독 역시 "선수마다 역할이 있다. 유서연을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로 만들고 싶었다. 훈련 때도 그렇고 성실하게 잘 따라온다. 크게 지적할 부분이 없다. 자신감만 주면 충분히 제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유서연은 트레이드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트레이드가) 조금 충격이긴 했다. 그렇지만 감독님이 제가 필요해서 불러주셨고, 거기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엔 경기 중간 조커로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했지만 올 시즌엔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풀타임을 치르는 첫 시즌이기도 한 유서연.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을 묻자 "교체랑 주전이랑 확실히 다르다. 주전은 처음부터 상대를 알아야하고, 교체로 투입되면 분위기를 바꿔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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