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퍼플섬 포크 산다이’ 섬 문화 공연 성료

신안군 ‘퍼플섬 포크 산다이’ 섬 문화 공연 성료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11.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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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들 문화예술 향유…섬 주민 기억 체감하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 추진 

섬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즐기는 문화인 산다이 공연이 지난 12일 신안 퍼플섬인 반월박지도에서 셩황리에 개최 됐다.
섬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즐기는 문화인 산다이 공연이 지난 12일 신안 퍼플섬인 반월박지도에서 셩황리에 개최 됐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신안군이 지난 12일 ‘퍼플섬’으로 잘 알려진 안좌면 반월·박지도의 야외 공연장에서 ‘퍼플섬 포크 산다이’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준수, 공연 입장객을 100명 이내로 제한한 가운데 박우량 신안군수,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을 비롯하여 전남문화재단 김선출 대표이사 등 내외빈과 신안군 섬 주민이 참석했다. 

산다이는 신안을 비롯한 전남 서·남해안의 섬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며 함께 흥과 즐거움을 나누는 섬 문화로 초상집이나 잔치집, 파시에서도 산다이를 즐겼다

공연은 (사)섬연구소 소장인 강제윤 시인과 지도읍 출신의 김옥종 시인이 시를 낭송하고, 김원중, 인디언수니, 정예원 등 포크송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내용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특히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된 신안 씻김굿의 진금순 명인이 출연자로 함께하여 씻김굿 재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참석자와 국민의 안녕을 축원했다.

섬 활동가이자 섬마을인생학교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는 최형우씨는 “산다이가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기는 섬 문화이지만, 주민이 함께 흥을 돋우고 즐거움을 나누었던 섬 고유의 문화로 기억한다”며 공연으로 섬 문화를 접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의 오동호 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섬 정책의 롤모델을 신안군이 잘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 인류의 마지막 남은 자원을 ‘섬’이라 생각하고 체계적인 정책 수립을 통해 섬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이 간직한 우수한 섬 문화가 시와 음악, 민속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문화로 재해석하는 퍼플섬 포크 산다이 공연을 시작으로, 섬 주민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체감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안군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산다이 문화를 락, 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결합한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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