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준우승 임희정, KLPGA 투어서 시즌 2승 도전

LPGA 투어 준우승 임희정, KLPGA 투어서 시즌 2승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26 12:02
  • 수정 2021.10.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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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28일 시작하는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임희정 / 연합뉴스)
(사진=오는 28일 시작하는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임희정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연장전 패배로 LPGA 투어 우승을 아깝게 놓친 임희정이 KLPGA 투어에서 한풀이에 나선다. 

임희정은 오는 28~31일 제주도 서귀포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나선다. 

앞서 임희정은 지난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막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임희정은 2라운드서 안나린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고, 3라운드에는 2위와 4타 차 거리를 벌리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매섭게 쫓아왔다. 결국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고진영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더불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LPGA 투어 직행 티켓도 놓쳤다.

임희정으로서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펼친 명승부는 박수받기 충분했다. 또한 임희정은 해당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96.4%(54/56), 그린 적중률 84.7%(61/72)를 기록하며 보기 없는 경기를 치렀다. 

이제 임희정은 기세를 몰아 KLPGA 투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21시즌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 포함 3개 대회만 남은 상황. 임희정에게는 개인 타이틀 경쟁도 남아있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시즌 첫 승을 챙긴 임희정. 현재 대상 포인트(550점)와 상금(8억 8402만원)에서 박민지(657점·14억 9784만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상금의 경우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더라도 박민지를 앞설 수 없지만, 대상 포인트는 역전 기회가 남아있다. 임희정은 이 대회에서 2019년 준우승, 2020년 15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억이 있다. 

임희정은 "(LPGA 준우승에서) 빨리 빠져나와 남은 대회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톱5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이어 "남은 대회가 많지 않아 무조건 공격적으로 경기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6승으로 상금왕 자리를 굳혔으나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이후 우승과 멀어진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임희정의 추격을 따돌리려 한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민지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과 코스인 만큼 이에 대비한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임희정과 박민지 외 지난 MB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한 안나린과 유해란, 오지현 등도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초청 선수로 출전하는 김효주의 경우 지난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KLPGA 투어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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