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새단장한 천호공원서 감성여행 즐겨요

깊어가는 가을, 새단장한 천호공원서 감성여행 즐겨요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0.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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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식의 포토존 등 설치... 반려화분 만들기 등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운영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낡은 휴게공간을 정비하고 꽃과 나무를 심어 새단장한 천호공원에서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즐기는 비대면 ‘가을소풍’ 행사를 진행한다.

천호공원 산책로에 설치한 1인 의자(서울시)
천호공원 산책로에 설치한 1인 의자(서울시)

내달 7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깊어가는 가을, 감성여행이 그리운 시민이라면 천호공원을 나홀로 거닐며 공원 곳곳에 꾸며진 포토존과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이벤트 등을 즐기며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서울시는 행사가 진행되는 천호공원 안의 낡은 시설물에 대해 최근 정비를 마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해진 공원에서 포토존과 함께 풍성한 가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공원 주요 동선을 중심으로 축제를 알리는 레트로한 방식의 연극 무대형 포토존을 비롯해 계절적 메시지를 담은 조형물, 네온사인 등 약 60개소의 다채로운 형식의 포토존이 설치된다.

연못 주변에는 보름달을 상징하는 둥근 조형물이 옥토끼와 어린왕자 포토존과 조화를 이뤄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고, 산책로를 따라 동물요정숲, 천호공원 문패, 트릭아트 등이 배치되어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경관조명을 점등하여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가을밤의 낭만과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은 ‘버킷리스트 칠판존 쓰기’와 ‘우리집 반려화분 만들기’가 운영된다.

버킷리스트 칠판존 쓰기는 야외 무대에 설치된 대형 칠판에 ‘위드 코로나시대에 하고 싶은 일’을 주제로 소원을 직접 써보며 시민들과 함께 지친 마음을 달래고 빠른 일상회복을 희망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상시 비치된 분필로 자유롭게 체험가능하며, 칠판존에는 가을꽃과 낙엽 등 서정적인 분필그림이 그려져 있어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우리집 반려화분 만들기는 집에 있는 빈 화분을 가져와 초록식물을 심어가는 셀프가드닝 체험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매 시간당 20명으로 제한 운영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하면 된다.

박미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천호공원 사계축제 봄소풍에 이어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가을소풍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품격있는 천호공원으로 발전시키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여가문화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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