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아쉬운 역전패' 최태웅 감독 "졌지만, 선수들 정말 잘했다"

[현장인터뷰] '아쉬운 역전패' 최태웅 감독 "졌지만, 선수들 정말 잘했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20 22:51
  • 수정 2021.10.2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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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 사진=KOVO)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서 세트 포인트 2-3(22-25, 25-23, 25-23, 23-25, 11-15)로 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첫 세트를 내줬으나,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러나, 4~5세트서

경기 후 만난 최태웅 감독은 "먼저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후인정 감독에게 축하한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오늘 졌지만,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은 "매 세트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많았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따낸 세트도 있었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마음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배는 했으나, 허수봉이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하는 등 35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현대캐피탈이지만, 허수봉이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최 감독은 "(허)수봉이의 장점은 스윙이 빠르다. 공이 얕아도 빨리 때릴 수 있고, 좋지 않은 볼이 와도 빠른 스윙으로 컨트롤을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허수봉은 이날 경기 도중 케이타의 강타에 얼굴을 맞아 잠시 교체되기도 했다.

최 감독은 "상태는 괜찮다. 수봉이가 씩씩하고, 항상 싱글벙글 웃는 스타일이다. 금방 회복된다"고 전했다.

아쉬운 점은 지난 경기서 18득점을 올렸던 '베테랑' 문성민이 이날 6득점에 그쳤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됐다.

최 감독은 "오늘까지 잘하라고 하면 내 욕심이다"라며 "(문)성민이 몸 상태는 오늘 본 정도라고 판단하면 될 것 같다. 잘 관리해서 다음 경기 정상 컨디션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의정부=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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