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오마리 스펠맨, '디펜딩 챔피언' KGC의 새 다이나믹 듀오

전성현-오마리 스펠맨, '디펜딩 챔피언' KGC의 새 다이나믹 듀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0.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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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전성현 (사진=KBL)
안양 KGC 전성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의 다이나믹 듀오, 전성현과 스펠맨이 개막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안양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KGC는 부상 악재 속에서도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KGC의 새로운 듀오가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제러드 설린저와 이재도가 공격을 이끌었던 KGC는 두 선수가 모두 떠나면서 새로운 에이스가 필요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듀오였기에 공백이 생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개막전부터 새로운 에이스들인 전성현과 오마리 스펠맨이 나섰다.

선봉장에 나선 것은 전성현이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KBL 최고 슈터의 자리를 차지한 전성현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장기인 3점슛은 더욱 정교해졌고 돌파와 중거리슛 옵션까지 더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때부터 자신의 슛을 견제하기 위해 상대가 타이트하게 붙는 것을 이겨내기 위해 원 드리블 점퍼와 같은 옵션을 가져간 전성현. 올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공격루트를 자랑했다. 슈팅이 워낙 좋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견제할 수 밖에 없었고 전성현은 이를 역이용했다. 전성현은 전반까지 20점을 몰아치며 KGC의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에는 스펠맨이 나섰다. 올 시즌 스펠맨은 1옵션 외국선수로 합류했다. 하지만 계약이 늦어지면서 자가격리가 늦게 끝났다. 지난 3일 자가격리가 해제됐고 팀 훈련은 4일 동안 소화했다. 연습 경기 2경기를 뛰었지만 호흡을 맞추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개인 기량은 확실했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출신의 위용을 뽐냈다.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특히 매치업 상대가 KBL 터줏대감 라건아였음에도 오히려 앞서갔다. NBA 레벨의 슈팅을 선보이면서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을 놀라게 됐다. 

수비에서의 에너지도 돋보였다. 블록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KGC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단순히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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