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전날 블론세이브 설욕… 개인 통산 100세이브 달성

이용찬, 전날 블론세이브 설욕… 개인 통산 100세이브 달성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0.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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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kt의 맞대결. 9회 말 1사 상황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NC다이노스)
지난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kt의 맞대결. 9회 말 1사 상황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이용찬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용찬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t위즈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 말 1사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kt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10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NC가 3회 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때리며 출루에 성공했고, 정진기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2사 상황 양의지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자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kt는 7회말 2사에서 호잉의 볼넷과 장성우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로 들어온 김준태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끝내 NC 선발 루친스키를 공략하지 못했다. 양팀은 8회 말이 끝날 때까지 1-0으로 아슬아슬한 스코어를 유지했다. 

NC는 9회 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바뀐 투수 박시영의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치며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알테어도 출루에 성공했다.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김기환의 대타로 나온 전민수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이때 들어선 박준영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며 아웃되는듯 했으나 유격수 권동진의 송구 실책으로 2·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NC는 박대온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격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말 1사 후 강백호와 호잉의 백투백 홈런으로 마침내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NC는 김영규를 내리고 이용찬을 올렸다. 전날(5일)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승리를 지키지 못한 그는 오윤석에서 좌전 안타를 내주는 등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시즌 10세이브(3패 3홀드)째를 챙긴 이용찬은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한 첫 번째 NC 선수가 됐다. 이용찬은 구단을 통해 "(100세이브 달성에 대해) 덤덤하다. 어제 제가 경기를 못 지켰는데 오늘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힘내서 더 많은 경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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