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는 박성현, KLPGA 시즌 마지막 대회 출전

부활 노리는 박성현, KLPGA 시즌 마지막 대회 출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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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7일 열리는 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초대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박성현 / AP=연합뉴스)
(사진오는 7일 열리는 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초대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박성현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박성현이 올 시즌 KLGPA 투어 마지막 대회에 나선다. 한동안 손에 넣지 못한 트로피를 정조준 한다.

오는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린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챔피언십에는 박성현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성현은 실력파 골퍼로 통한다. 2015년부터 국내에서 정규 투어 10승을 찍었고, KLPGA 투어 상금왕(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및 올해의 선수상(2017)을 수상한 바 있다.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 포함 미국에서 총 7승을 챙겼다. 이 같은 활약으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그러나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 트로피를 2년 넘게 구경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출전한 18개 대회에서 단 한번도 톱 10에 들지 못했고, 절반이 넘는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이번 대회 활약을 기대케 한다. 박성현은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올해 그가 기록한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어 지난 4일 막 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도 공동 27위에 올랐다. 이전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최근 출전한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들이다.

이전의 감각을 되찾고 있는 박성현은 국내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박성현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가장 최근 한국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는 2016년 9월 환화금융 클래식이었다.

박성현은 2016년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그 기록을 경신한 박민지 역시 출전한다. KLPGA 투어 사상 역대 시즌 상금 1·2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맞붙게 된 것.

박성현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면, 박민지는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6승을 거뒀지만,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우승 이후 8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하는 등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반전이 필요한 시기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를 꺾고 첫 승을 따낸 송가은도 출사표를 던졌다.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송가은은 지난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1761점을 기록,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전까지 1위를 달리던 홍정민(1595점)을 166점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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