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민지 vs LPGA 이민지·리디아 고 '정면 대결'

KLPGA 박민지 vs LPGA 이민지·리디아 고 '정면 대결'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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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30일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민지 / KLPGA)
(사진=오는 30일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민지 / KLPG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LPGA '대세'라 불리는 박민지가 LPGA에서 활동 중인 교포 골퍼 이민지, 리디아 고와 한판 승부를 겨룬다.

오는 30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열린다. 지난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로 열리는 국제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 국적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LPGA 투어 신예 노예림이 세계랭킹 50위 내 선수 자격으로 출전, 우승을 다툰다.

이들과 정면 대결을 펼칠 KLPGA 대표로는 박민지가 꼽힌다. 박민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 6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 및 상금 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 이후 허리 통증을 느껴 2주간 휴식을 취한 박민지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빠른 페이스로 우승컵을 수집하던 그는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이후 후반기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를 분위기 반전의 시발점으로 삼으려는 이유다.

박민지는 현재 13억 3330만원으로 2016년 박성현(13억 3309만원)을 넘어 역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챙기면 15억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금 랭킹과 달리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는 추격전이 한창이다. 박민지는 556점으로 1위에 올라있으나, 2위 장하나(542점)에 24점 차로 쫓기고 있다. 장하나는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는 등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LPGA 투어에서도 통산 5승 기록을 가진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KLPGA와 LPGA 출전 선수들 간 맞대결 외 아시아 유망주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필리핀), 새넌 탄(싱가포르), 노에즈리나 엘리사(말레이시아) 등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나이의 동남아 신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태국 여자프로골프 상금 2위에 올라 있는 쉬란 산티위왓타나퐁도 출전한다.

한편,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개발한 '하나 토탈 매니지먼트 플랫폼'으로 철저한 방역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무관중 대회지만 아시아 골프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창설된 대회라는 점을 감안,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 20여개국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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