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고진영이 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고진영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소재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이제 2주 연속 우승과 LPGA 투어 시즌 3승,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23일 LPGA 투어와 인터뷰를 진행한 고진영은 프로암 대회를 언급하며 "지난주의 샷감을 이어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지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회 전까지 하루 정도 시간이 남았으니 계획을 잘 세워 연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칸소 챔피언십은 3라운드에 종료된다. 4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고진영 역시 "3일 대회와 4일 대회는 경기 운영 계획 자체가 달라진다"라며,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 나 역시 지난주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은 한 달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활동 재개에 나선다. 한국에서 3주 정도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허리가 안 좋아 허리 강화 운동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유소연은 2018년 마이어 LPGA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다. 좋은 기억이 있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그다.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네 차례 톱 10 진입에 성공했고, 단 한번도 30위 밖으로 밀려난 적 없다. "내가 가장 즐기는 대회"라고 평한 유소연은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