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킹북스, 노은희 작가 소설집 '트로피 헌터' 출간

메이킹북스, 노은희 작가 소설집 '트로피 헌터' 출간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1.09.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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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메이킹북스에서 노은희 작가의 '트로피 헌터'가 출간됐다. 

'트로피 헌터'는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서사를 쌓아온 노은희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소외된 인물들에 대한 지극히 섬세한 시선과 관록 있는 문장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트로피 헌터'는 세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표제작인 '트로피 헌터'는 아산 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호스피스 병동과 아프리카 초원을 오가며 작별과 관계, 죽음에 관한 깊이 있는 서사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박제를 소재로 한 강렬한 이야기 '부활', 고통과 구원 속에서 피어나는 연대를 그린 '똘뜨'가 수록돼 있다.

세 편의 소설은 모두 소외된 인물, 사회의 그늘에 자리한 인물들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한다. 소설가 김미월 또한 발문에서 "양지에 있지만 그늘을 바라보는 작가"라고 평하며 "노은희 작가 정신의 핵심은 사랑에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노은희의 소설은 짐짓 도발적이고 강렬한 소재를 통하여 인간 내면과 관계, 연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들의 처지를 함께 돌아보게 하고, 누군가는 물어야 하지만 묻지 않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며 연대 의식을 환기하고 있다.

메이킹북스 관계자는 "'트로피 헌터'는 사람과 사랑, 연대에 관한 가장 빛나는 기록이며, 독자에게 화두가 될 책"이라고 전했다.

노은희 작가는 단국대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3년 창주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우아한 사생활', 장편소설 '다시, 100병동'을 출간하고, 개천문학상, 아산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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