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명문화, 클럽하우스의 존재가 발판

전북의 명문화, 클럽하우스의 존재가 발판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5.10.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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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명품’클럽하우스가 개관 2년 만에 전북을 ‘명문화’시키고 있다.

클럽하우스의 건설은 명문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북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2009년 K리그 우승과 함께 진행된 클럽하우스의 시공은 1년여의 기간 동안 국내외 유명 클럽하우스들을 직접 방문해 수집한 장점들을 모아 건설됐다.

전북클럽하우스는 지난 2013년 10월 4일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단 편의를 위한 숙식, 훈련, 재활 및 치료시설을 모두 갖춘 원스톱 시스템(ONE STOP SYSTEM)으로 이루어져 선수단의 동선을 최적화해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뛰어난 건축 디자인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전북클럽하우스는 지난 4월 세계적인 건축 웹진 ‘아키타이져’가 주최하는 2015 A+ Award의 팬 투표 부분에 선정돼 해외에서도 세계적인 명품 건축물로 주목받았다. 또한 국내에서 오는 11월‘2015 한국건축문화대상’준공건축물 민간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북은 선수단 훈련에 방해되지 않는 시간을 활용해 클럽하우스 투어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처음 지역 팬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했던 클럽하우스 투어는 차츰 모기업 임직원, 도내 관공서 관계자, 엘리트 축구부, 도내 학교학생등이 찾는 프로그램이 됐다.

오픈 이후 2년 만에 4641명이 전북클럽하우스를 방문했다. 올림피크 리옹의 크리스토퍼 콤파라트 부회장과 레미 가르드 전 감독, 베이징 궈안 가오차오 사장,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실사단 등 유명인사들도 전북클럽하우를 방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전북은 클럽하우스 투어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견학을 통해 모기업 홍보에도 힘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영화제작 및 드라마 촬영장소 섭외도 이어지고 있지만, 선수단 훈련을 위해 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축구센터 및 관계자들의 답사 요청이 이어 지고 있다.

최고의 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를 모기업으로부터 선물 받은 선수단은 이듬해 K리그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구단의 역사를 더했고, 전북 구단은 클럽하우스를 활용해 전북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구단의‘명문화’에 힘을 더했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전북클럽하우스는 세계 명문 구단의 클럽하우스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며“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의 자랑,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성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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