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4년 묵은 높이뛰기 기록을 갈아치운 우상혁이 기대와 함께 포상금을 받는다.
우상혁(25, 국군체육부대)은 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를 넘어 4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 34를 넘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또,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쳤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우상혁은 아름다운 비행으로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육상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우상혁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자 대한육상연맹은 2일"2020년 6월 11일 시행한 한국 신기록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라 우상혁과 김도균 코치에게 2000만원씩 지급한다"라고 발표했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해 6월 한국 신기록 포상금 지급 기준을 4단계로 세분화했다. 이전까지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 기록과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했다. 하지만 최근 기준을 손보면서 '세계육상연맹의 랭킹 포인트'를 기준으로 세계 수준에 더 접근한 한국 신기록의 포상금 액수를 높이기로 했다. 세계ㅈ 정상권에 가장 근접한 한국 기록은 골드로 정해 선수와 지도자에게 2000만원을 지급한다.
우상혁이 세운 한국 신기록은 올림픽 4위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골드'로 선정된 우상혁과 김도균 코치는 각각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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