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위와 2위의 만남' 미국-스페인, 8강에서 격돌...돈치치는 독일과 8강

[도쿄올림픽] '1위와 2위의 만남' 미국-스페인, 8강에서 격돌...돈치치는 독일과 8강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8.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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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치열한 예선을 거쳐 8강으로 향할 남자농구 8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8강에서 미국과 스페인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예선이 지난 1일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남자농구에 참가한 12개 팀 중 이란, 나이지리아, 일본, 체코를 제외한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만큼 빅매치가 예고됐다. 가장 관심을 받는 매치업은 역시나 세계랭킹 1위의 미국과 2위 스페인이다. 미국과 스페인은 조별예선에서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2위로 8강에 올랐다. 매 대회마다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절대 1강의 모습을 보여준 미국은 경기력이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조별예선에서 프랑스에 일격을 당했고 힘겨운 싸움을 하며 8강에 올랐다. 특히 빅맨진이 약한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다행히 케빈 듀란트와 데미안 릴라드의 컨디션이 올라온 것은 고무적이다. 결국 슈퍼스타들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 스페인은 경험이 많은 선수단이 특징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파우 가솔-마크 가솔 형제는 여전히 스페인의 골밑을 지키고 있다. 전성기에 비해 움직임은 느려졌지만 수많은 국제무대 경험이 팀을 이끌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의 반대편에선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펼쳐진다. 호주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백전노장' 루이스 스콜라가 팀을 이끌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준우승의 영광을 재현하려 한다.

이번 대회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슬로베니아는 8강에서 독일을 만난다.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슬로베니아는 조별 예선을 3승으로 마칠 정도로 흐름이 좋다. 특히 슬로베니아는 돈치치가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조별예선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던 독일이지만 돈치치를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반대편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만난다. 프랑스는 루디 고베어를 중심으로 확실한 높이를 보여주고 있다. 역시나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한편, 남자농구 8강전은 3일 하루에 4경기가 모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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