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과 리턴 매치를 갖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정오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를 갖는다. 전날이었던 1일 저녁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했던 한국은 14시간 정도의 휴식밖에 하지 못한 채 또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일본-미국전(2일 오후 7시) 승자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부터 3연승을 하면 금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스라엘과의 리턴 매치에서 패한다면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마주해야 한다. 이스라엘전에서 패배 후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지면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승리한다면 하루 휴식 후 4일 일본-미국전 승자와 맞붙는다.
앞서 이스라엘과는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났다. 타선이 폭발한 이 경기는 승부치기까지 이어졌고, 박빙의 승부 끝에 한국이 6-5로 승리했다.
이번 이스라엘전의 선발 투수는 김민우가 나선다. 김민우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 중이다. 김민우는 지난달 31일 조별리그 2차전 미국을 상대로 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장했다. 1-4로 뒤지던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민우는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3개였다.
이스라엘은 우완 투수 조이 와그만을 선발로 예고했다. 와그만은 지난달 30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