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남 꺾고 'eK리그' 왕좌 올라

제주, 경남 꺾고 'eK리그' 왕좌 올라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7.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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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우승을 차지한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세리머니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우승을 차지한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세리머니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는 17일 서울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결승전에서 경남FC를 3-2로 제압,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주의 ek리그 대표선수 송세윤과 강성훈, 민태환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600만원을 획득했다. 더불어 팀 지원금 900만원, 넥슨캐시 300만원을 받았으며 오는 8월에 열리는 EACC 한국대표선발전에서 8강 시드를 받고 참가한다.

현역 프로 게이머가 포함된 제주가 순수 아마추어 3인으로 구성된 경남 상대로 손쉽게 이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날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제주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 했지만, 각종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강성훈이 해결사로 나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제주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eK리그 명문팀'으로 거듭났다.

올해 2회째를 맞는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식 승인을 받은 K리그 공식 e스포츠 대회다. 온라인 축구게임 'EA스포츠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했으며 전국 198팀 594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eK리그를 2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한 연맹은 향후에도 e스포츠와의 지속적 협업으로 K리그 팬 베이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축구를 접한 이들이 실제 축구팬이 되고, 축구팬들은 다시 게임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및 선수와의 일체감을 높이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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