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서울 삼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자말 모슬리가 NBA 감독이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은 12일(한국시간) "제15대 사령탑으로 자말 모슬리를 선임한다"라고 밝혔다. 연봉 등 세부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4년 계약을 추정하고 있다.
모슬리는 국내 농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4-2005시즌 서울 삼성 소속으로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었기 때문. 정규리그 19경기 평균 31분 8초를 뛰며 13.2득점 8.8리바운드 1.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시 삼성은 정규리그를 5위로 마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4강까지 올랐었다.
모슬리는 삼성 시절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2005년 NBA 덴버 너기츠에 코칭스태프로 합류하며 지도자로 변신했다. 코치로서는 2010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4년 댈러스 매버릭스를 거쳤다.
모슬리가 지휘봉을 잡게 된 올랜도는 2020-2021시즌 21승 51패를 기록했다. 이는 동푸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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