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 36점' 한국 U19, 월드컵 최종전서 일본에 승리...15위로 대회 마감

'여준석 36점' 한국 U19, 월드컵 최종전서 일본에 승리...15위로 대회 마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7.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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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좋아하는 한국 U19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승리 후 좋아하는 한국 U19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이 일본과의 순위 결정전에서 U19 월드컵 첫 승을 올렸다.

이무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9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 위치한 리가 올림픽 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농구 월드컵 15~16위 결정전에서 95-92로 승리했다. 대회 6연패에 빠졌던 한국은 7번째 경기에서 일본을 잡고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 다소 답답했다. 일본의 압박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한국의 여준석의 3점슛 2방으로 기세를 가져왔다. 김태훈의 장거리 3점포도 림을 갈랐다. 이후 한국의 공격은 여준석이 주도했다. 내·외곽을 넘나 들며 득점을 쌓았다. 일본은 골고루 득점에 가담했지만 여준석을 제어하지 못했다. 한국은 1쿼터를 24-22로 마쳤다.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야마자키 이부가 활약을 펼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카네치카 렌의 3점슛도 이어졌다. 한국은 여준석 외에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는 47-47로 끝났다.

후반 들어 여준석이 다소 지친 가운데 일본의 반격이 이어졌다. 한국도 김동현과 김휴범이 나서며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4쿼터 막판까지 팽팽하던 이 경기는 경기 막판 김휴범이 좋은 역할을 했다. 여준석은 일본의 마지막 슛을 블록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여준석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36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동현은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은 이부가 32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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