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3 승부처 지배' 피닉스, 밀워키와의 NBA 파이널 1차전 승리

'CP3 승부처 지배' 피닉스, 밀워키와의 NBA 파이널 1차전 승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7.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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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 크리스 폴 (사진=USATODAY/연합뉴스)
피닉스 선즈 크리스 폴 (사진=USATODAY/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피닉스가 폴과 부커의 맹활약 속에 파이널 1차전을 잡았다.

피닉스 선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0-2021 NBA 파이널 1차전에서 118-105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1차전을 잡으며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피닉스는 크리스 폴이 32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데빈 부커는 27점 6어시스트, 디안드레 에이튼은 22점 1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2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야니스 아테토쿤보는 20점 17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경기 초반은 수비전 양상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수비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답답한 흐름 속에 피닉스는 부커가 경기를 풀어갔다. 부커는 돌파에 이은 득점은 물론이고 카메론 존슨과 카메론 페인의 3점슛까지 도왔다. 밀워키는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아테토쿤보가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미들턴의 외곽 지원으로 맞섰다. 피닉스는 1쿼터를 30-26으로 마쳤다.

2쿼터에도 피닉스의 리드는 이어졌다. 부커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폴도 힘을 보탰다. 미칼 브릿지스와 에이튼도 제 역할을 해줬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와 미들턴이 나섰지만 여러 방면에서 터지는 피닉스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피닉스는 2쿼터를 57-49로 끝냈다.

3쿼터는 피닉스가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폴이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운영과 함께 돌파, 3점슛을 연속해서 터뜨렸다. 부커도 득점에서 힘을 보탰다. 에이튼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밀워키는 미들터니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테토쿤보가 무릎 부상 여파로 주춤한 것이 아쉬웠다. 점수차를 벌린 피닉스는 3쿼터를 92-75로 마무리했다.

밀워키는 4쿼터 들어 브린 포브스의 3점포와 즈루 할러데이가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의 분위기를 살렸다. 밀워키의 기세를 잠재운 것은 폴과 부커였다. 부커는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고 폴은 아테토쿤보를 상대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피닉스는 밀워키의 계속된 추격을 뿌리쳤다. 폴의 노련함이 승부처에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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