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카!' 루카 돈치치의 트리플 더블, 슬로베니아의 첫 올림픽행을 이끌다

'할렐루카!' 루카 돈치치의 트리플 더블, 슬로베니아의 첫 올림픽행을 이끌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7.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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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의 올림픽 진출을 이끈 루카 돈치치 (사진=FIBA)
슬로베니아의 올림픽 진출을 이끈 루카 돈치치 (사진=FIBA)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할렐루카' 루카 돈치치가 슬로베니아의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을 이끌었다.

슬로베니아는 5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 예선에서 96-85로 승리했다. 슬로베니아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슬로베니아의 승리를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리투아니아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8위로 요나스 발렌슈나스(멤피스),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등 현역 NBA 리거가 주축을 이뤘다. 두 NBA 빅맨을 앞세운 리투아니아는 최종 예선 내내 압도적인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더군다나 최종 예선이 리투아니아의 홈에서 열렸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나섰다. 리투아니아는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전통적인 농구 강국이었다. 

슬로베니아는 22세의 나이에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루카 돈치치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전력이 열세였다. 돈치치와 함께 슬로베니아를 이끌었던 고란 드라기치는 대표팀 은퇴를 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는 돈치치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리투아니아가 돈치치 수비에 신경을 쓴 사이 오픈 찬스가 났고 이를 잘 활용했다. 돈치치는 자신의 득점도 챙기면서 동료들을 꾸준히 살려줬다. 경기 초반부터 3점슛이 폭발한 슬로베니아는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아갔다. 승부처에서는 돈치치의 활약이 눈부셨다. 돈치치는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결국, 이날 돈치치는 33분 42초를 뛰면서 31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슬로베니아에 사상 첫 올림픽 티켓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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