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밀워키가 47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에 나선다.
밀워키 벅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2020-2021 NBA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118-107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1974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6차전을 앞두고 양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밀워키는 무릎 부상을 당한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2경기 연속 결장을 했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트레이 영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아테토쿤보의 결장에서 밀워키의 흐름은 좋았다.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할러데이가 공격을 이끌며 주도권을 잡았다. 애틀란타는 경기 초반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영의 활약으로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3쿼터에 밀워키 쪽으로 넘어갔다. 밀워키는 미들턴이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할러데이와 브룩 로페즈까지 가세했다. 애틀란타는 캠 레디쉬가 분전을 했지만 밀워키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밀워키의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로페즈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PJ 터커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애틀란타는 경기 막판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밀워키는 미들턴이 3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할러데이는 27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레디쉬가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영이 발목 부상 여파를 털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