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국제전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본다"
kt위즈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 이강철 감독은 1일 경기에 앞서 선발 고영표를 칭찬했다.
고영표는 전날 LG전서 7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 벌써 12번째 퀄리티스타트다. 올 시즌 kt의 선두를 이끄는 에이스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1년 공백기 이후에 이 정도까지 잘 던져줄지 생각을 못 했다. 1, 2 선발의 느낌을 받을 정도로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슬라이더까지 섞어 던지면서 좋은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호평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생애 처음 국가대표에도 뽑혔다. 국제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 감독은 "일본은 모르겠다. 같은 아시아계에는 (고)영표 같은 유형도 많이 있다. 그런데, 미국권이나 도미니카를 상대로는 통할 수 있다고 본다. 외국인 타자들이 떨어지는 볼에 약한데, 영표는 좋은 체인지업을 갖고 있다. KBO에서도 외국인 타자를 상대로 괜찮은 지표를 갖고 있다. 안 보던 볼이라 외국인들도 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길 수 있는 무기는 갖고 있다.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자기 공을 100% 던질 수 있느냐가 주효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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