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완벽투' 두산, SSG에 3-2 진땀승

'최원준 완벽투' 두산, SSG에 3-2 진땀승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6.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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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최원준이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서 역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두산 선발 최원준이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서 역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두산이 막판 SSG의 추격을 뿌리치고 진땀승을 거뒀다.

두산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최원준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이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1사 이후 양석환이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와 오원석의 보크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강승호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상대 수비 실책을 엮어 한 점을 더하며 2-0으로 앞서갔다.

SSG는 3회초 안타 2개와 볼넷을 엮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최주환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이후 끌려갔다.

두산은 3회말 추가 득점하며 점수를 벌렸다. 1사 이후 장승현의 안타, 김인태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상대 포일로 한 점을 더했다.

침묵하던 SS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반격에 나섰다. 한유섬이 볼넷, 고종욱과 이흥련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오태곤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가운데,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맥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SSG는 이어 등장한 추신수의 적시타로 3-2 턱 밑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최정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승째를 수확했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타선의 부재로 2패(3승)째를 안았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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