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33)이 아쉬운 홈런 2방을 허용하며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브리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2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서 2.92로 상승했다.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던 브리검은 홈런 2방에 무릎을 꿇었다.
1회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마차도를 중견수 뜬공, 추재현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2회는 볼넷과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지시완을 3루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순항하던 브리검은 3회 선두타자 강로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 베이스를 내줬다. 이어 마차도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루서 추재현을 병살타 처리한 브리검은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브리검은 2-1로 앞선 4회, 2사 이후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 도루를 내주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민수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고, 5회 강로한에게도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실점이 4점으로 늘었다.
이후 6, 7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낸 브리검은 2-4로 뒤진 8회초 오주원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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